현대커머셜, 2.5억 달러 사모 ABS 발행

by노희준 기자
2016.06.29 14:20:4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용차금융 전문 여신전문금융사인 현대커머셜이 국내 최초로 상용차 금융자산을 기초로 한 해외사모 ABS(자산유동화증권)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ABS(자산유동화증권)는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선순위채권으로 평균만기 3년, 금리는 1개월 리보(Libor)에 0.68%포인트가 더해졌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Aaa등급을 부여했다.



현대커머셜이 기초자산으로 매각하는 상용차 금융자산은 버스, 트럭 및 건설기계 등을 담보로 한 할부 및 대출채권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수 차례 ABS 발행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다.

현대커머셜은 2007년 현대캐피탈에서 분사해 설립된 상용차 전문 할부금융사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의 상용차 구매금융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대상 기업금융을 주력으로 있다. 최근에는 설립 9년만에 자산 5조원의 국내 상용차 전문 대표 금융회사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상용차 금융자산을 담보로 한 국내 최초의 해외 자산유동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차입처를 해외로 확대하는 등 조달과정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