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3.28 14:57:52
28일 與선대위 발족식 참석…“더민주, 근본 변화 어려운 집단”
[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처럼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대기업들한테 족쇄를 채워놓고 이것도 하지마 저것도 하지마라 해가지고 청년일자리가 생겨나느냐”고 반문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선대위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에서 “민주당 계열에서 3선 의원 10년 동안을 같이 있었다. 마치 이제는 변화할 것 같은 모양을 보이고 있지만은 절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집단”이라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
강 의원장은 특히 친노 운동권 강경파를 겨냥해 “30년 전에 그 사고방식,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진 낡은 진보, 이걸 무기로 해서 자기들끼리 똘똘 뭉친 사람들이 당을 지배하는 그 구조를 깨기가 어려운 정당”이라면서 “새누리당은 이제 싸움을 완전히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합해서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총선승리의 1차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차기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은 바로 침체돼있는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 문제에 대해 실효성있는 정책을 내는 것”이라면서 더민주와는 차별화된 7대 경제정책 공약을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대기업 지원 통한 청년실업 해결 △적극적 재정금융정책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대비 80% 수준 △선별적 복지정책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한 자영업자 지원 △ 장기분활상환제 도입을 통한 가계부채 해결 △4대 개혁 완수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