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3월부터 인천~밴쿠버 노선에 B787 투입
by성문재 기자
2015.01.09 18:18:59
B787 기종 최초로 한국 출발 북미 도착
"공급좌석수 증가..쾌적한 서비스 제공"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특가 판매 이벤트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가 오는 3월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인천~밴쿠버 노선에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B787 드림라이너가 국내를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 북미로 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캐나다는 인천~밴쿠버 노선을 매일 직항으로 운행하고 있다.
에어캐나다가 도입하는 B787 드림라이너는 총 251석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2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1석, 이코노미 210석으로 구성된다. 에어캐나다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타입의 좌석을 통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좌석 앞뒤 간격이 7인치(17.8cm) 넓고 2인치 더 큰 11인치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공항에서부터 우선 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도자기에 담긴 식사와 기내 편의용품을 제공받는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인천~밴쿠버 노선 투입기종을 B767-300(208석)에서 B787(251석)로 변경함으로써 공급좌석 수가 늘어나게 됐다”며 “B787은 난기류에서 뛰어난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엔진소음을 줄여 탑승객들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B787 취항과 새로운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을 기념해 ‘AC 프리미엄 이코노미 787특가’를 내놨다. 북미 8개 주요도시(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빅토리아,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왕복 운임은 총액 기준 128만 원으로 정상요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다. 이번 특가는 이달 내 발권에 한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