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6.30 16:00:18
주주·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관련 지출 200조 돌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퇴직급여, 복리후생 포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직원을 비롯해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에게 배분한 가치 총액도 200조 원을 넘어섰다.
30일 삼성전자(005930)가 발간한 ‘201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인건비 지출규모는 21조4000억 원으로 전년(16조9000억 원)보다 26.6% 늘어났다.
법인세 등 세금과 공과 총액은 9조 원으로 전년보다 2조 원 늘어났으며,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등을 위해 전년(1조8000억 원)대비 22.2% 증가한 2조200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지역사회(5000억 원) △채권 이자비용(5000억 원) △회사 유보이익(28조3000억 원) △협력사 지출비용(152조9000억 원) 등 삼성전자의 이해관계자에 지출한 총 금액이 214조8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187조2000억 원)대비 1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