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정치 오를 것…성장에 무게-하나

by김경은 기자
2026.04.23 07:47:4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올해 3분기 전후 실적 추정치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회사의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액은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35.1% 증가했다.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 1.6%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는 록빌 공장의 매출 기여분은 없다”며 “오는 2분기에 가동해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적분할 및 록빌 공장과 관련된 비용은 대부분 지난해 4분기에 이미 반영돼 이번 분기는 비용 관리가 잘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 록빌 생산시설을 3월 말일자로 마무리할 때 시설·재고 등의 추가 인수가 있었으므로 그 과정에 따르는 제반 비용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록빌 공장 매출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면 연간 실적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인 매출 15~20% 성장, 영업이익률 40% 중반대 유지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이던스 제시 시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대두되기 전이었다”며 “이를 고려하면 환율은 1410~1420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연간 평균 환율 1450원으로 추정하면 올해 매출 5조3429억원, 영업이익 2조4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2%, 17.1%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5.3%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록빌 공장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3분기에 실제 매출과 비용을 확인하면서 실적 발표와 함께 가이던스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록빌 공장은 6만리터이고 현 생산능력(CAPA)의 약 50%를 활용 중이므로 지역 특수성에 따른 서비스료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올해는 5% 수준의 가이던스 상향, 이익률 유지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추세인 만큼 록빌 공장 및 6공장 등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며 3분기에 가이던스 상향으로 추정치와 주가가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이벤트가 실제 발생할 때 추정치가 조정됨에 따라 적정주가도 더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