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근로복지기금 설립…김현제 대표 보유주식 전량 출연
by신하연 기자
2025.02.26 09:40:3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RF 통신부품 및 반도체장비 제조기업 기가레인(049080)은 임직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고 회사와 주주 및 직원의 이익이 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근로복지기금은 김현제 대표이사가 보유한 기가레인 주식 전량(95만 1333주, 발행주식의 약 1.12 %)을 무상 출연해 설립된다. 이에 상응해 기가레인 사원협의회도 자사주를 매입해 동 기금에 출연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와 사원협의회의 자사주 출연을 통해 근로복지기금이 기가레인 지분을 1% 이상 보유한 주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확대해 기업경영지배구조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기금은 비단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추구할 뿐 아니라 전 직원이 주주로서 회사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 통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노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력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직원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을 일치시켜 회사의 이익 창출과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상호 선순환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기가레인은 근로복지기금을 통한 임직원의 경영지배구조 참여가 장기 지속 가능한 기업지배구조 모델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제 기가레인 대표이사는 “조직의 발전은 구성원의 주인의식과 참여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며 “근로복지기금 설립을 통해 직원들이 더욱 주체적으로 기업 경영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가레인은 25년 업력의 제조기업이다. RF통신부품과 반도체 식각장비 분야에서 국내 수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장비 제조사업과 및 나노임프린트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