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민 기자
2015.04.08 14:58:5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가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대해 견해를 드러냈다.
조국 교수는 7일 트위터에 남경필 경기 지사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해 놓고 “전적 동의!”라고 짧게 적었다. 해당 기사에서 남경필 지사는 경남 지역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무상급식은 선거를 통해 이미 국민적 합의를 본 사안이다. 이를 되돌리려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셈이다.
남경필 지사는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그는 우선 현 정권의 복지 수준이 아이들한테 밥 먹이는 게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 국민의 판단에 의해 합의된 사항이라며 경남지역에 무상급식이 중단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
경남 무상급식 중단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들은 남경필 지사와 조국 교수뿐 만이 아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8일 “경남도의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은 학교 현장의 혼란과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