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12.12 17:43: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무보증회사채 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낮췄다. 아웃룩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12일 노재웅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부진한 해운업황과 중국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 유가 급락 등으로 조선업계 전반적인 수주여건이 저하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분석했을 때 저가 수주물량 제작과 대형프로젝트 사양 변경에 따른 공정지연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또 운전자금 소요로 인한 과도한 차입금 규모 역시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그는 “세계 선두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야말프로젝트 등 대규모 LNG선 수주에 성공했고 조선업계 내에서도 양호한 수주 잔고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부진한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