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영진도 예외없다' 동양證 공동대표, 자사주 매입에 동참

by경계영 기자
2014.08.04 16:31: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안타증권으로 새 출발을 앞둔 동양증권(003470) 공동 대표로 선임된 황웨이청 대만 유안타증권 수석부사장이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황웨이청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사주 1245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동양증권 임원이 책임 경영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했고 황 대표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같은 날 서명석 동양증권 공동 대표를 포함해 임원 20명 또한 자사주를 매입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매월 자사주를 매입해 지난달 말 보유한 총 주식 수는 1만9741주까지 늘어났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저평가돼있는 주가에 대해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황웨이청 대표 또한 경영진에 선임돼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명석 사장과 황웨이청 대표는 공동 대표이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동양증권은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안타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