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by김현아 기자
2024.12.06 12:27: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이 지난 3일,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대 303동 2층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 동문인 해동과학문화재단 고(故) 김정식 회장이 기부한 기금으로 건립된 해동첨단공학관의 개관과, 2019년 설립된 서울대 AI연구원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해동첨단공학관 개관 및 AI연구원 5주년 기념 심포지엄 단체사진 |
|
해동첨단공학관은 융복합 AI 교육 및 연구에 특화된 시설로, 지난 4월 25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재 AI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대학원,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기계공학부, 재료공학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AI 전문 인력이 입주해 있다.
행사는 장병탁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지석호 해동첨단공학센터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이 센터를 소개했다.
장병탁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난 5년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루어낸 혁신적 연구와 교육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심포지엄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고(故) 김정식 회장의 “젊은 창의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전하며, 해동첨단공학관이 창의력과 열정,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차 AI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중심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연구 환경에서 AI 연구가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를 밝히기를 기대한다”며, 해동첨단공학센터와 AI연구원의 도약을 응원했다. 김영오 공과대학장은 “해동첨단공학센터와 AI연구원이 서울대 공과대학을 AI 교육 및 연구의 세계적인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석호 센터장은 “해동첨단공학센터가 AI 분야의 초격차 연구를 선도하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발표 세션에서는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DFKI의 안토니오 크뤼거 교수가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혁신’을 주제로 서울대와의 AI 상생 협력에 대해 강연했다.
캐나다 AI 연구 컨소시엄 IVADO의 풋시 콤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머신러닝을 위한 생태계’에 대해 발표하며, 미래 AI 모델의 발전 방향과 관련 기술적·윤리적 과제를 다뤘다.
기업 전문가 좌담회에는 네이버(NAVER(035420)), SK(034730)T, LG(003550), KT(030200), CJ(001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주요 기업의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서울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대 AI연구원은 서울대의 AI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X+AI(AI 응용 연구) 교수진과 100여 명의 Core AI(AI 원천기술 연구) 교수진과 함께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AI연구원은 모든 학문 분야에서 AI를 응용하여 연구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