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9기 출범

by김미영 기자
2021.08.24 15:00:00

대학생 100명 선발…활동기한 최대 2년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9기 모집을 마치고 공식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부터 운영된 금감원 봉사단은 금융교육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의 금융역량도 키울 수 있어 대학생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올해에도 지난 6월부터 한달 간 이뤄진 제9기 모집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금융 학습이력과 봉사 열정 등을 고려해 전국 48개 학교에서 대학생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 “봉사단 활동은 자신의 금융지식과 역량을 배양하고 나아가 금융교육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 등에게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봉사단 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발대식에 앞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2일간 온라인으로 대학생 봉사단 연수를 실시했다. 대학생활 중 겪을 수 있는 각종 금융 문제들에 대응하고 불법금융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본 금융지식을 교육하는 자리였다. 온라인 연수에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돈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투자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개인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다른 봉사단원들과 팀을 이뤄 퀴즈를 푸는 금융골든벨 등도 열렸다.

한편 봉사단의 활동기간은 최대 2년으로, 대학교 졸업 시 자동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