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9.04 11:20:0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양네트웍스(030790)는 미국 바이오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을 완료하고 전환사채 방식으로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지역에 바이오 부문 투자를 위한 100% 자회사 TY 바이오 인베스트먼트를 설립 했다. 최근 TY 바이오 인베스트먼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1000만달러를 인수했다. TY 바이오 인베스트먼트는 관계사 메디진이 확보하고 있는 TCR-T세포 치료제, 수지상세포 항암백신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술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를 진행하면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항암백신 개발업체, 세포 투과형 단일도메인항체 등을 개발하는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투자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과정에서 메디진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아시아 내 사업권을 가져오는 형태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5월 약 300억원의 투자를 통해 독일 메디진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아시아 지역 내 제품 개발권 및 상업화에 대한 우선 권리를 확보해 별도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