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소유자 1423만명…소유자 가장 많은 ‘1등 주식’은
by김응태 기자
2025.03.17 13:25:34
지난해 주식소유자 전년 대비 7만명 증가
개인투자자 1410만명, 법인 5만6000명
코스피는 법인, 코스닥은 개인 소유주식수 최다
삼전 주식소유자 567만명…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1위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78사 기준 주식 소유자가 1423만명(중복 소유자 제외)을 기록해 전년 대비 7만여명(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소유주식수는 1168억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8207주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자는 개인투자자가 1410만명(99.1%)로 압도적이었다. 뒤이어 법인 5만6000명(0.4%), 외국인 3만명(0.2%) 순이었다.
평균 소유종목수는 외국인이 9.79종목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은 7.12종목, 개인은 5.97종목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법인이 79만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은 47만주, 개인은 4112주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법인의 소유주식수가 275억주(44.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개인은 225억주(36.6%), 외국인은 115억주(18.6%)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의 소유주식수가 6억4200만주(62.5%)로 과반을 넘었다. 뒤를 이어 법인 164억주(30.6%), 외국인 24억주(4.4%) 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 가장 많은 주식 소유자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567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035720)는 169만명, 네이버는 91만명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소유자수가 55만명으로 제일 많았다. 에코프로(086520)(44만명), 카카오게임즈(293490)(24만명)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 소유주식수 비율이 가장 놓은 종목은 동양생명(082640)보험으로 82.7%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한국기업평가(034950)가 79.7%로 가장 높았다.
개인 연령별로는 50대 주식 소유자수가 316만명(2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40대 312만명 △30대 265만명 △60대 203만명 △20대 138만명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주식 소유자수가 732만명(51.9%)으로, 여성 678만명(48.1%)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개인·법인의 소유주식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373만명(26.4%)을 기록했다. 서울은 341만명(24.1%), 부산은 86만명(6.0%)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종목을 보유한 소유자가 454만명(31.9%)로 가장 많았다. 2종목 보유자는 242만명(17.0%), 3종목 보유자는 154만명(10.8%)을 각각 기록했다.
대부분의 소유자는 10종목 미만을 소유(1220만명, 85.7%)하고 있으며, 10종목 이상 소유자는 203만명(14.3%)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