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응열 기자
2024.01.31 14:57:38
매출·영업익 전년比 모두 개선…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IT용 고부가 MLCC 및 기판 경쟁력 강화…전장·AI도 대응"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보다 나은 실적을 올리며 IT 업황의 바닥을 찍고 회복 기대를 키웠다. 삼성전기는 올해 IT 제품의 수요 회복과 전장·서버 등 성장 유망 분야를 공략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062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2% 늘었고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7.6%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6.9% 낮았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도 겹쳤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45.9% 하락했다. 지난해 1~3분기 이어진 IT 불황으로 연간 실적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를 전망하며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서버·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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