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진 기자
2023.12.14 15:02:38
공판 출석 중 MBK 공개매수 관련 첫 언급
개인투자자 피해 걱정하기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현범 회장은 14일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는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에 참여하기 위해 찾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공격에 대해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며 ”명성 있는 사모펀드의 무리한 시도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고 전했다. 최근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매입을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훌쩍 웃돌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