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물에 빠진 노인 구한 이민준씨에 표창장

by정재훈 기자
2020.11.12 11:49:5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의 꿈을 키우는 한 청년의 용기가 시민의 목숨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의정부시는 전동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부용천에 떨어진 노인을 신속하게 구조하고 숨을 쉴 수 있도록 조치해 구조한 이민준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병용 시장(왼쪽)이 이민준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이민준 씨는 지난 9월 19일 오후 1시께 약 2.5m 가량 되는 부용천 아래로 떨어져 미동도 없이 물 위에 떠 있는 한 노인과 언덕에 걸려있는 전동휠체어를 발견, 지체 없이 부용천으로 뛰어들어 구조하고 숨을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를 도와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공무원이 되는게 꿈이라는 이민준씨는 “병원으로 실려 간 어르신이 무사해 천만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꺼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위급 상황 속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행동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 준 용기 있는 행동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의로운 행동이 건강한 사회 풍토 조성에 튼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