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다 바꿨다"..현대차 ‘신형 쏘나타’ 전격 공개
by이소현 기자
2019.03.06 11:26:41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
11일부터 사전계약..이달 말 정식 출시
2346만원부터..최고 트림 3289만원부터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5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를 전격 공개했다.
기존 뉴라이즈 모델보다 차체는 낮아지고 길이는 길어져 보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모습이 두드러진다. 신형 쏘나타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대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다양한 첨단 신기술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이번 달 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이다.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면·색상·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 전장이 45㎜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8개의 외장컬러와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한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하이테크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