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7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서울동화축제'

by정태선 기자
2016.04.25 14:39:02

광진구,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사거리 도로 전면통제

광진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광진구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어린이대공원 내부와 대공원 입구 차로에서 ‘제5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동화축제는 남녀노소 모두 ‘동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로 2012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어린이대공원 안에서 열렸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건대입구부터 어린이대공원역까지 거리를 통제해 축제를 진행했다. 올해는 어린이대공원주변 ‘도로’와 ‘어린이대공원’ 내부를 모두 활용해 ‘동화세상’을 연출한다.

첫 날인 5일 어린이날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총 거리 420m 왕복 6차로 구간을 전면통제해 거리에서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통제 구간 도로 바닥에 분필로 대형 그림을 그리는‘함께 그리는 상상도로 그림대회’를 선보인다. 앞서 오전 9시부터 차량을 통제 한 뒤 화가와 미대생들이 밑그림 작업을 한 후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이 참가해 밑그림 안에 분필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해보는 체험 행사다. 지하철 어린이대공원 4거리 도로에서는 땅에 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하는 사방치기, 땅따먹기, 팔자놀이, 오징어다리 등 ‘전래놀이’를 동화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과 함께 해볼 수 있다.



개막식은 5일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쪽 열린무대에서 열린다. 동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가장 좋아 하는 동화 캐릭터 분장을 하고 축제에 오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3일 동안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옆에서는 동화와 동요를 테마로 하는 ‘닥종이 인형 전시’와 5분 만에 동화캐릭터 머리스타일과 똑같이 만들어주는 ‘동화체험 패션쇼’, 동화책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나루몽 도서관’등이 운영된다. 공원 곳곳에서는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과 친구가 되어 전래동화놀이,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 다채로운 친구 맺기 활동을 즐길 수 있다.

7일 오후 4시 열린무대에서는 20명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후 모델이 되어보는‘내가 동화주인공’본선이 진행된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6일 예선을 거친 참가자가 전문가에게 동화 속 캐릭터처럼 헤어스타일링을 받고 모델처럼 워킹하며 무대를 걸어보는 행사다. 본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주고, 수상자에게는 상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