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6.01.20 13:43:4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동부증권은 코스피 급락과 관련해 바닥을 형성하기 전 매도패닉 단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전날 유럽 증시도 양호했고, 뉴욕 증시도 횡보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유독 오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며 “뚜렷하게 드러난 요인이 딱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4% 밀린 1843.6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830.06까지 떨어지며 1830선도 위협하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SK(0347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강 연구원은 “바닥권에 진입하기 전 매도패닉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유가 하락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 유독 많이 빠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