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5.09.25 16:23:2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워커힐 면세점을 운영중인 SK(034730)그룹이 롯데면세점의 ‘롯데월드점’까지 겨냥하며 추가 면세점 확보에 나섰다.
SK네트웍스(001740)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워커힐면세점(만료일 11월16일)과 롯데월드점(12월31일)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롯데면세점의 롯데월드점 쟁탈을 위해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을 입지로 내세워 면세점 추가 확보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23년간 경쟁력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연간 1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심 복합형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한 워커힐 면세점을 수성할 것”이라며 “국가 관광산업 강화와 지역상생을 위해 관광명소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대문 지역 면세점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점(12월31일)을 비롯해 부산 신세계면세점(12월15일)과 서울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등이 있다.
관세청은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 본부세관에서 4개 면세점 특허 입찰점수를 마치고, 프레젠테이션 및 실사 등을 거쳐 10월말께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