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 관세 소급인하 소식에 4% 강세[특징주]

by신하연 기자
2025.12.02 09:17:1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현대차(005380)가 장 초반 4%대 강세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4.52%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기아(000270)도 전장 대비 2.85% 오른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의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자로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이에 대한 화답으로 11월 1일부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낮추겠다”고 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13.7% 증가한 6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