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계 가격 안정 앞장서야"…당부 나선 문승욱 장관

by임애신 기자
2022.02.11 16:00:00

에너지업계 탄소중립 민관 교류회 개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가격안정화 요청
산업·에너지 융합과 신성장 동력화 속도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국제유가가 90달러를 오가며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업계에 가격 안정화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산업부는 문승욱 장관이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문승욱 장관 주재로 에너지 기업 및 협회·공공기관 대표 등과 ‘에너지업계 탄소중립 민·관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자동차(005380) 부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에너지업계 주요인사 8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업계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등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해를 맞아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 기반 구축 등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문 장관은 “작년 말부터 지속된 석유·석탄·가스의 가격 상승과 함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에너지·자원의 무기화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에너지 업계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삼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업계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석유·가스 등 기존 에너지원뿐 아니라 수소·핵심광물 등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시장 선진화와 탄소중립 친화적 요금체계로의 전환 등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에너지 시장·제도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문 장관은 “산업과 에너지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민간업계가 수소 등 미래에너지의 적극적인 투자와 신산업 발굴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