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1.02.24 16:12:27
스피드캐스트社와 제휴 `해상 위성광대역 전용서비스` 출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세계 주요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해상 위성광대역 전용서비스`를 선보인다.
KT(030200)는 해외 위성사업자 스피드캐스트(SpeedCast)사와 해상 위성광대역 서비스 관련 공동사업 협약을 홍콩 스피드캐스트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한반도, 일본, 동남아 일부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KT 무궁화위성 5호와 함께, 전세계 주요 항로를 담당하는 스피드캐스트사의 정지궤도 위성망을 이용해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선박 항로 중 각 서비스 지역을 담당하는 정지궤도 위성의 변경에 따른 통신 두절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위성전환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 세계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Ku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기존의 `C대역`을 사용했던 서비스에 비해 안테나 크기를 반 이상으로 줄이고, 데이터 속도는 최대 다운로드 1Mbps, 업로드 512Kbps로 향상해 제공한다. `Ku`는 `C`보다 주파수 대역이 커, 더 작은 안테나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KT 측은 "대형 상선 및 어선, 해양 연구조사단, 여객선, 해외 파병 해군 등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국내외 선사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