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테라, 가돌리늄 대체 MRI 조영제 상업화 주목-NH
by박정수 기자
2026.06.30 07:50: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인벤테라(0007J0)에 대해 가돌리늄을 사용하지 않는 MRI 조영제의 상업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치료제 플랫폼으로의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9530원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INV-002는 국내 3상 마무리 단계로 2026년 하반기 품목허가 신청과 2027년 국내 출시가 핵심 모멘텀”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Invinity 기반 치료제 확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벤테라는 다당류 기반 나노구조체 플랫폼 ‘인비니티(Invinity)’를 기반으로 조영제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나노의약품의 한계로 꼽혔던 단백질 코로나 형성, 면역세포 탐식, 입자 응집 문제를 개선했으며, 조영제뿐 아니라 저분자 치료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INV-002는 철 성분 기반 MRA(자기공명관절조영술) 전용 MRI 조영제다. 현재 MRA에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희석해 사용하는 오프라벨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INV-002가 출시되면 MRA 적응증을 받은 첫 허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3상 중간 분석에서는 1·2차 평가지표 개선도 확인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한 뒤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27년 2~3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원료의약품은 LG화학, 완제의약품 생산과 판매는 동국생명과학이 담당해 상업화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판매가의 약 45%가 인벤테라 제품 매출로 반영되고 순매출 연동 로열티도 수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후속 파이프라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림프관 조영제 INV-001은 국내 2a상과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경구용 췌담관 조영제 INV-003도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INV-002와 INV-001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는 2028년 전후에는 기술이전도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Invinity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접합체와 ADC 등 치료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