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 더해진 바다를 만나 보세요”
by박진환 기자
2024.07.31 14:30:16
황효실 목원대 교수, 대전 대흥동 문화공간주차서 개인전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황효실 교수의 개인전이 내달 5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문화공간 주차’에서 열린다.
| 황효실 작가의 ‘그곳에서 마주하다’ 작품. (사진=목원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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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목원대에 따르면 황효실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관조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바다 풍경을 소재로 일상의 이야기를 푸른빛의 넘실대는 파도와 그곳에 자리한 작은 섬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새 등을 표현한 채색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푸른 바다의 드넓은 수평선과 시공간의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다채로운 바다의 물빛 색채 등을 볼 수 있다.
황 교수의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형예술학박사인 황효실 교수는 후학 양성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꾸준한 작품 활동과 연구를 통해 한국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치밀한 선묘 중심의 수묵산수화 작업과 이를 응용한 채색산수화, 공필화 등의 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황 교수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 미술은행, 충남 논산시청, 논산시문화예술회관, 대전선화기독교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황 교수는 대전시미술대전 최우수상, 겸재정선기념관 내일의 작가 선정, 금강미술대전 대상 등의 화려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해 제주지역 섬 체험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고, 이번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파도와 바람,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하는 섬과 일렁이는 물결을 현실 속 나의 모습으로 투영했고, 화면 속의 작은 새에 심상을 의탁해 그곳에서 스스로를 관조하는 의미 등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