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銀' 여자 컬링팀, 1인당 3625만원 포상금 받는다

by이재길 기자
2018.02.27 13:30:25

25일 오전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은정과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왼쪽부터)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인당 약 3625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정부 포상금은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같다고 25일 밝혔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은메달 2625만원, 동메달 1875만원으로 개인전의 7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여자 컬링 대표팀은 1인당 2625만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컬링팀 공식 후원사인 휠라코리아 측의 포상금 7000만원도 더해진다.

휠라는 당초 금메달에 1억원, 은메달에 7000만원, 동메달에 50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내걸었다. 다만 팀 포상이기 때문에 선수 5명과 감독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약 1000만원 수준이다.



또 다른 후원사인 신세계와 KB금융그룹은 별도의 포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컬링팀은 대한컬링경기연맹 차원의 포상금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지난해 집행부 내분으로 회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 단체 처분을 받는 등 파행을 겪어 재정적 문제로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통산 9승 2패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