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짐칸서 뱀 나와 소동..긴급 착륙

by박지혜 기자
2016.11.08 11:14: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 민간 항공기 객실에서 뱀이 나와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 북부 토레온을 출발해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아에로멕시코 231편에서 초록색 뱀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이 비행기 탑승 승객 중 한 명은 이 장면을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 속 독사로 추정되는 뱀은 수화물 칸 빈틈을 비집고 나와 꿈틀거리다 빈 자리로 떨어진다.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비행기는 2시간 운항 끝에 멕시코시티 공항에 긴급 착륙했으며, 대기 중이던 동물통제 당국 관계자들이 뱀을 포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에로멕시코는 비행기 객실 안에 뱀이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