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통합 노조 위원장에 정종우 전 외환카드 위원장 당선

by노희준 기자
2016.10.24 11:36:16

정수진(가운데)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하나카드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정종우(오른쪽) 전 외환 카드 노조위원장이 통합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나카드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는 통합노조의 초대 위원장에 정종우 전 외환 카드 노조위원장이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지난 10월 21일 실시한 초대 하나카드노동조합 선거를 실시했고, 전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이 출마해 86%의 지지를 얻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12월 1일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를 통합해 출범했지만, 회사 각각의 노동조합이 있고, 양 노조 조합원 간에 직급과 임금 등의 차이로 인해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정수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난 6월 노동조합 통합 선언을 이끌어 낸 후 본격적인 화학적 통합이 시작됐다. 하나카드는 올해 안에 각종 인사제도의 통합을 완료하고, 2017년도를 통합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정수진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노동 조합 통합을 결정하고 위원장 선거까지 공정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준 조합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며 “향후 공정한 인사제도 운영으로 대승적 결정을 내려준 조합원들에게 화답하고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