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진웅섭 “신용대출119프로그램, 담보대출에도 적용 검토”

by노희준 기자
2016.10.13 11:59:4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할 우려가 있는 차주에게 연체 발생 2개월 전에 이자 유예나 상환방식을 변경해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담보대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융권 담보권 실행이 너무 빠르다는 취지의 지적에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은 기한의 이익 상실(대출 만기전 회수)이후에도 내규에 따라 5개월은 담보권 실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후순위 채권을 갖고 있는 2금융권이 담보권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묻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