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1.02.28 17:2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8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고려반도체(089890)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28일 고려반도체는 전거래일 대비 7.51% 오른 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창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투자를 4조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고려반도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려반도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305%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산업 관련주가 한국과 미국의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해 북한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8일 스페코(013810)는 전거래일 대비 7.51% 오른 4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빅텍(065450)과 이엠코리아(095190)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해 서울 불바다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 항공모함을 포함해 미군병력 2300명과 한국군 사단급 부대들이 참가한다.
나노신소재(121600)가 태양전지 재료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나노신소재는 전거래일 대비 1.82% 오른 1만3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증권은 나노신소재에 대해 태양전지 핵심 전극소재 업체라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나노신소재는 이미 CIGS박막형 태양전지 재료시장의 글로벌 플레이어"라며 "CIGS용 전극소재 시장에서 전세계 상위 10개업체를 주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투어(047600)가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8일 세계투어는 전거래일 대비 14.62% 내린 14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매도 잔량이 362만주 넘게 쌓여 있다.
세계투어는 지난 25일 장 마감 후 보통주 액면가 500원의 주식 20주를 같은 액면 금액 1주로 병합하는 20대 1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후 주식 수는 173만357주로 줄어들며 감자기준일은 오는 4월28일이다.
세계투어는 지난해 3·4분기까지 영업손실 29억원, 순손실 127억원을 기록했다.
성광벤드(014620)가 실적 악화 소식에 급락했다.
28일 성광벤드는 전거래일 대비 10.05% 내린 1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민 대우증권은 연구원은 이날 성광벤드에 대해 "단가 인하 압력이 커 가격 전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성광벤드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원화 강세로 인해 매출액이 예상치에 미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성 악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에스엠(04151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해외 로열티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1.86% 오른 2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녀시대의 성공적인 일본 데뷔와 동방신기의 건재함 등을 감안하면 매출 요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해외 로열티 배분 비율도 상승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넥신(095700)이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바이오 투자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28일 제넥신은 전거래일 대비 14.72% 오른 1만5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제넥신이 지난 2009년 삼성전자 컨소시엄에 들어간 것은 R&D 과제에 대한 가치를 간접적으로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김신희 애널리스트는 "제넥신에 대한 대기업의 지분투자는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바이오앤(08566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배아줄기세포 관련 미국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끌었다.
28일 차바이오앤은 전날보다 1.81% 오른 1만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차바이오앤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배상체로부터 혈관내피세포의 분리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차바이오앤측은 특허 취득한 방법을 심혈관질환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와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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