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11.02.11 15:24:13
[업데이트]금리동결 소식에 오르다 반락..`주가 급락 여파`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오름세 보이던 건설주들이 코스피 급락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11일 GS건설(006360)은 전일대비 0.9% 내린 11만원에 장을 마쳤다. 금리 동결 소식에 장중 5% 가까이 올랐지만, 결국 반락했다. 이틀째 하락흐름이다.
삼성물산(000830)도 1% 상승흐름을 보이다, 지수 급락 여파로 2.48% 하락세로 끝났다. 대우건설(047040)은 3.38% 빠졌고,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건설주 가운데선 현대산업(012630)개발과 태영건설(009410), 계룡건설(013580) 정도만이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건설 업종 전체 지수도 1.73% 내렸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탈 보다는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에 따른 수급상의 문제가 건설주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수주 모멘텀이 여전한데다 국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있는 걸 감안할 때, 일시적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전일보다 31.31포인트(1.56%) 내린 1977.1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