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3.29 22:11:30
LG 계열사도 올해 임금 인상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그룹의 주요 전자 계열사들이 올해 임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임금 동결 방침을 바꿔 올해 임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LG전자의 임금 인상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내달 중순께 결정될 예정이지만 임금 총액을 5.5%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임금 총액을 3년 연속 동결해왔으나 경영실적 호조를 반영해 임금 인상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사 노조는 지난 11일 임금 인상 결정권을 사측에 위임하고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LG디스플레이도 지난 달부터 임금을 8% 가량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