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지 도약'…포천시, 제주시와 관광산업 발전 공유

by정재훈 기자
2024.07.12 15:41:18

8~10일 제주도 주요관광시설 벤치마켕
백영현시장 "제주시와 협업 관광도시 포천 조성"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관광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포천시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의 주요 관광시설과 제주시청을 찾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백영현 시장 등 포천시 정책발굴단이 제주시청을 찾아 김완근 제주시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백영현 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예산과와 관광과, 산림공원과 및 포천문화관광재단 등 관련 부서원들로 구성한 이번 정책발굴단은 국내 최대 실내·외 미디어아트 체험시설인 ‘아르떼 뮤지엄’과 ‘루나폴’을 찾아 현재 시가 추진하는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 조성사업’에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정책발굴단은 한탄강을 국내 최대 실외 미디어아트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의 발굴과 유지보수의 효율성, 신기술이 적용된 미디어 콘텐츠 등 분야에 대한 간담회를 통해 포천 한탄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비자림’과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아 시가 추진중인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의 주요 주제를 협의하고 선진사례를 익혔다.



330만㎡ 규모의 정원 테마파크 ‘에코랜드’에서는 정원에 어울리는 수변공간 조성 방안을 구상하고 놀이 및 체험시설을 살폈다.

또 김완근 제주시장을 만나 두 도시간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한 관광활성화와 농산물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백영현 시장이 제주시의 관광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 하천이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탄강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파크’ 조성에 나섰으며 올해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발전 지원사업으로 확정돼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 권역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제주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글로벌 관광도시 포천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