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 LG생활건강 “주주 믿음에 보답할 것”

by윤정훈 기자
2022.03.28 13:55:13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반 17년 연속 성장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으로 주주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 만들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 견고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18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100만원을 밑돌고 있다.

28일 열린 LG생활건강 주주총회에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8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 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 감동을 목표로 하는 전략과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17년 연속 성장을 이어왔다”며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통해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 2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8조 915억,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조 2896억,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한 8611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만 2000원, 우선주 1주당 1만 2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정관 변경 승인에는 영문 상호를 LG HOUSEHOLD & HEALTH CARE, LTD.에서 LG H&H Co., Ltd로 간소화 하기로 했다. 또 구 의료기기법상 ‘의료용구’가 ‘의료기기’로 용어가 변경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고, 수입 거래를 추가하여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제조, 가공, 판매와 소분 매매, 수입’으로 회사의 사업 목적을 수정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차석용 LG생활건강 CEO 부회장을 재선임, 사외이사에 이태희 국민대 기획부총장, 김상훈 서울대 경영대학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을 각각 재선임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이태희 사외이사와 김상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우영 서울대 법학대학 교수를 분리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