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 진흥·유통·안전 전담기관 3곳 공모 나서

by김형욱 기자
2020.05.19 13:36:56

6월10일까지 산업기술진흥원 통해 접수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현대차 관계자가 ‘넥쏘’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 진흥·유통·안전을 전담할 기관 3곳을 공개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대상 기관은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등 사업을 추진할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과 수소 유통체계 확립과 가격 유지를 위한 수소유통 전담기관, 수소 안전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할 수소안전 전담기관 3곳이다.

희망 기관은 20일 산업부 공고를 참조해 6월10일까지 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와 산업기술진흥원은 6월 중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사 후 7월 초까지 전담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전문·공정성을 갖고 전담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산하 연구개발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전문성과 사업관리 역량, 전담부서 및 인력운용 현황, 공공성과 독립성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18년 말 1800대(국내 900대) 남짓이던 수소전기차 공급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국내 275만대)로 늘리고 이에 맞춰 수소충전소와 수소 생산시설, 발전용 연료전지를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안전분야는 2022년 2월)부터 시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 ‘삼두마차’ 선정으로 안전을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 이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