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농촌 경관 사진은…농식품부 공모전 수상작 발표

by김형욱 기자
2018.10.16 11:00:00

17일부터 SRT수서역 전시…세종·부산도

제12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대상을 받은 김영훈씨의 ‘작업’.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삼베 베기 작업을 하는 농부를 촬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의 농촌 경관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작품은 17일 서울 SRT수서역을 시작으로 세종정부청사, 부산역에 순회 전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2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심사 결과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아름다운 농촌 모습을 국민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이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 주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농촌을 담다’이다. 올 6~8월 접수한 4510점(일반 3734점·대학생 704점·언론 62점·특별공모 10점)이 우열을 가렸다.



올해 최고 영예의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김영훈씨의 ‘작업’이다. 삼베 베기 작업을 하는 농부의 열정과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담았다는 평가다. 언론부문 대상은 곶감 말리는 모습을 포착한 김동민씨의 ‘달콤 쫄깃한 곶감이 주렁주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용석 백제예술대학교 사진과 교수는 “매년 작품 수준이 높아져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모 주제와의 적합성과 아름다움, 새로운 시도와 참신성을 주로 봤다”고 심사평 했다.

농식품부는 17일 오후 3시 서울 SRT수서역 전시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대상 상금은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50만원 , 입선 10만원, 특별공모 50만원이다. 수상작 50점은 이달 말까지 이곳에 전시된다.

또 11월 1~8일엔 정부세종청사, 9~10일엔 세종컨벤션센터(SRT오송역), 12~19일엔 부산역 전시관에서 전시 예정이다.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홈페이지에 올려 온라인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12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언론부문 대상을 받은 김동민씨의 ‘달콤 쫄깃한 곶감이 주렁주렁’. 경남 산청군 단성면 곶감농장에서 곶감 말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