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경훈 기자
2016.09.06 12:00:00
공동재원 및 육성프로그램 통해 1400개 창업·벤처기업 육성
9월 현재 KT·한국전력 등 23개사, 471억원 출연협약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이달부터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본격 실행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기업과 1대 1 비율로 총 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 14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난 6월 KT(030200)를 시작으로 9월 현재 총 23개사(471억원 규모)가 이번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출연기업은 재원 출연 시 동반성장지수 가점, 공공기관평가 가점 및 법인세 공제, 지정기부금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에는 1차로 KT, 카카오(035720), 한국서부발전 등 3개 출연기업이 총 9개 프로그램에 59억원·247개 육성기업을 모집한다.
KT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6개 프로그램에 대해 39억원·117개사를 모집한다. 카카오는 콘텐츠 분야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2개 프로그램에 대해 5억5000만원·80개사를 모집한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개 프로그램에 14억원·20개사를 모집한다.
육성기업 모집은 9~11월 중 세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벤처기업은 공고 및 출연기업 홈페이지 등에서 프로그램별 세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대기업의 판로나 기술이 창업기업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스타벤처로 키우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