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3.03.27 18:39:3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T보안업체 안랩(053800)은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 대상으로 일어난 ‘3.20 해킹공격’에 대한 2차 고객정보보호 후속조치를 27일 발표했다.
안랩은 향후 추가 공격이나 변종 악성코드로 인해 발생가능한 부팅 장애와 데이터 손상 피해를 막고자 ‘부팅영역(MBR) 프로텍터’ 프로그램을 긴급 개발해 이날 오후부터 고객사에 개별 제공한다.
MBR 프로텍터는 부팅되는데 필요한 영역인 하드 디스크의 MBR를 보호해 부팅 장애를 막아준다. 또한 MBR 데이터가 손상되는 것도 방지한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별도 화면 없이 윈도우 작업줄에 아이콘이 생성된다. 이후 악성코드가 MBR에 접근해 변경하거나 삭제하는 행위를 시도할 경우 경고창이 뜨도록 했다.
안랩은 MBR 프로텍터를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이후 올해 새로 출시할 V3 제품군에 ‘MBR 프로텍터’를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