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12.12.10 17:52:35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삼성물산(000830)은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추진하고 이 회사가 주관하는 국책과제 K-MEG(한국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 개발사업)에서 ‘석탄가스화 플랜트 개발’의 핵심 기술인 수증기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토치는 전자레인지에서 사용되는 전자파를 촉매로 수증기를 높은 온도의 불꽃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기존 대비 약 20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 세계 최대 성능의 60kW급으로 중심온도가 약 6000도 이상이라는 게 삼성물산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수증기 플라스마 토치를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에 활용할 경우 반응성이 10배 이상 증가돼 유연탄 가격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저급 석탄까지 가스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소 생산 발전소, 부산물이 없는 소각로, 폐가스(악취 및 프레온 가스) 처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비용대비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