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도체기업 6개사 美 세미콘웨스트서 2348만달러 수출상담

by황영민 기자
2024.07.15 14:04:13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주관 각종 물품 전시회
화성시 단체관 통해 참가기업 지원
(주)씨엔원 750만 달러 상담, 연내 200만 달러 수출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 소재 반도체 기업 6개사가 ‘2024 미국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서 2348만 달러(한화 324억7000만원 상당) 규모 상담 실적을 거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미국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한 화성시 소재 반도체 기업과 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화성시)
15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전문 전시회로 △반도체 제조장비 및 관련 부품 △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 반도체 관련 분야 물품이 출품됐다.

화성시는 지난 9일~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화성시 단체관을 만들어 참가 기업을 지원, 총 63건의 수출 상담과 234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참여기업 중 원자층 박막 증착 장비를 제조하는 ㈜씨엔원은 미국 소재 대학 연구실 및 반도체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약 7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연내 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약을 앞두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퍼런스 등 관련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관련 분야 주요 핵심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관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 마련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씨엔원은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교류하며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관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화성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업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기업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