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7.08.01 11:15:00
서울시, 1기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결과 발표
4978개 사업에 12만8743명 직간접 참여…여성·3040 참여 가장 적극적
모임형성 지원신청이 가장 많아…마을북카페·마을예술창작소 등 공동체 공간 240개소 조성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012년 시작한 서울시 마을 공동체 사업에 13만명의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마을 공동체 사업’이란 주민들이 직접 계획수립부터 제안·실행·운영을 주도하고 서울시가 재정과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마을기업 육성 등 총 4978개 사업(56개 단위사업)이 주민 주도로 추진, 총 12만8743명(주민모임 회원 수 기준)이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민 100명 중 1명꼴로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셈이다.
시는 “ 일회성이 아닌 여러 해에 걸쳐 여러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 수(3700명)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2년 357명이던 지속 참여 시민은 2014년 1886명으로 늘었다.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주민자치의 시작이자 참여시민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서울시는 평가했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집단은 여성(73%)과 30~40대(59%)로 나타났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남성과 청년층 등 보다 다양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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