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캐나다 봄바디어 여객기 125대 구매 예정

by이민정 기자
2016.04.15 15:40:1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캐나다의 항공기 및 열차 제조업체 봄바디어가 미국 텔타항공에 제트여객기를 대량 판매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 경쟁사들에 비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봄바디어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WSJ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여객 수송량으로 미국 2위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봄바디어로부터 최대 125댕의 C시리즈 제트 여객기를 사들일 예정이다.

델타가 봄바디어의 여객기를 사들일 경우 봄바디어는 델타에 구애를 펼쳤던 보잉과 에어버스를 제치고 대규모 딜의 승자가 된다.



또한 델타가 C시리즈를 대량 구매하면서 봄바디어의 다음 세대 체트기에 대한 시장 신뢰도도 높이게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델타는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MD-88 여객기 등 오래된 제트기를 대체할 기종을 찾고 있다.

4월내 델타의 봄바디어 여객기 75대 주문과 옵션으로 50대의 주문이 완료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