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발 분양시장 훈풍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 0.1%↑

by박태진 기자
2016.04.08 16:07:03

전주대비 상승률 배로 증가..경기·인천도 상승
서울·수도권 전셋값도 상승세 유지

자료=부동산11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재건축 단지 분양 훈풍에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4~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전주대비 매매상승률이 배로 커진 것이다. 지난주(3월 28일~4월 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05%였다.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의 청약 결과(평균 33.6대 1)로 인해 한강 이남지역 매매가는 0.14% 올랐고, 한강 이북은 0.03%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소폭(0.01%) 상승한 반면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우선 서울은 △강남구(0.37%) △강동구(0.20%) △금천구(0.17%) △서대문구(0.12%) △서초구(0.12%) △강서구(0.08%)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에서, 경기·인천은 과천(0.08%), 의왕(0.04%), 평택(0.04%) 등에서 각각 상승폭이 컸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0.05%, 경기·인천은 0.01% 각각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0.47%) △도봉구(0.32%) △마포구(0.20%) △용산구(0.20%) △성북구(0.18%) △구로구(0.13%)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동탄(0.04%)과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 등에서, 경기·인천은 과천(0.17%), 의왕(0.17%), 구리(0.11%) 등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