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스팩, 우성아이비와 합병 승인…3월상장

by정병묵 기자
2015.02.06 15:31:0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머스트스팩(194610)은 6일 주주총회에서 우성아이비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성아이비는 오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합병가액은 4504원, 합병비율은 1대 1.9582608, 합병 후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1172만9749주(전환상환우선주 167만8509주 제외)이다.

합병 후 자본금은 약 11억7000만원, 시가총액은 약 39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합병 예정기일은 3월 10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3월 25일이다.



1992년 설립된 우성아이비는 수상레저장비 전문기업으로 주로 공기주입식 수상레저장비 및 응용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쌓은 노하우로 현재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0여 개국 160여 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세계 5대 수상레저 브랜드로 손꼽힌다.

이희재 우성아이비 대표는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카우매트리스(젖소축사용매트리스), 레스큐 시스템(다인승 수상재난 인명구조용 시스템) 등 신규 제품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 수상레저 5대 브랜드를 넘어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우성아이비는 2013년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에에 이미 전년 매출액을 넘어서며 매출액 335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