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호흡기 질환 치료제` 새 제조법 특허(상보)

by문정태 기자
2010.10.20 16:25:41

지경부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통해 원료의약품 대량생산
"고혈압·정신분열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국제약이 호흡기 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제조법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

동국제약(086450)은 호흡계 질환 치료제 `몬테루카스트 나트륨염`의 고순도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동국제약이 개발한 새 아민염을 이용해 기존의 제조방법보다 고수율·고품질로 `몬테루카스트 나트륨염`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몬테루카스트 나트륨`염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호흡계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물질은 정제방법이 제한돼 고순도로 제조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특허를 통한 신규제조방법으로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동국제약이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 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순도의 `몬테루카스트 나트륨`염 합성 및 정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현재 중앙연구소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1년 안으로 원료 및 중간체의 국산화로 수출·내수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