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민병원, 고압산소치료로 수술환자 빠른 회복 도모

by이순용 기자
2024.09.25 14:16:24

인공고관절수술 후 고압산소치료 받은 러시아 환자 만족감 보여
고압산소치료기 3대 도입, 전담팀이 환자치료과정 지원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이 최신 고압산소치료기(Hyperbaric Oxygen Therapy)를 도입하여 치료성과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이비인후과 의사인 57세 알렉세이 자르바(Aleksei Zarva)씨는 고관절 관절염 진단을 받고 인공고관절수술을 받기 위해 세계 여러 병원을 알아보다 지인이 한국에서 치료 후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큰 수술이다 보니 술기나 환자관리가 철저한 곳이 최우선 순위였고 본인이 의사라 더 꼼꼼하게 병원을 검색했다.

고관절 수술 및 재활을 마치고 출국한 알렉세이 씨는 “서울부민병원에서 치료 받기로 결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특히 인공고관절 수술 후 하용찬 병원장의 권유로 2주간 고압산소치료를 매일 받았는데 회복이 빨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른 부위 고관절 수술도 한국에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의 2~3배 이상으로 기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특수 챔버 안에서 100% 산소를 인체에 공급해주는 치료이다. 적혈구가 도달하지 못하는 말초조직 및 상처조직에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하여 상처치료를 가속화하는 등 다양한 치료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은 와식형 고압산소챔버 1대, 좌식형 고압산소챔버 2대를 운영하며, 고압산소치료 전문 교육과정을 받은 전담팀이 환자의 안전한 치료과정을 돕는다.

하용찬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수술 후 상처치유 등 환자들의 보다 나은 회복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공고관절 수술 후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러시아 의사 알렉세이 자르바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