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의대교육지원 TF 구성…“사립대 자금융자 지원 논의”

by조용석 기자
2024.03.22 15:08:14

22일 ‘의대교육지원 관계부처 TF’ 첫 회의
국립대, 연내 필요사항 검토 및 적극지원
“범정부적 지원방안 신속히 마련”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의대교육지원 관계부처 TF’를 구성하고 범정부 차원 의대교육 지원에 나선다.

22일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TF를 구성하고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대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TF는 이날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교육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지시한 데 따라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별, 지역별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사회부총리 주재 ‘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학별 세부 수요조사 실시를 알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 대학별 교육여건 개선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 국립대는 올해 중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사항 및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사립대의 경우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자금 융자와 기채 등 소요를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의대교육지원 TF를 통해, 향후 주기적으로 대학별, 지역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범정부적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2025학년도부터 안정적인 의대 교육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