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9개월 만에 쇼핑몰 매출 2.7배 늘린 광고전략 공개

by이후섭 기자
2021.08.31 14:01:00

크리테오와 마케팅 웨비나…빅데이터 기반 광고로 매출↑
"방문자 체류 시간, 재구매율 등 기반 쇼핑몰 정밀 진단이 중요"
140여개국 대상 글로벌 광고도 가능…사전준비 기간 2배 단축

신민호 카페24 마케팅센터 파트장이 31일 열린 `매출로 직결되는 크리테오 고객 맞춤형 광고 전략` 온라인 세미나에서 마케팅 플랜 설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자료=카페24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프랑스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와 함께 `매출로 직결되는 크리테오 고객 맞춤형 광고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0만 온라인 쇼핑몰 빅데이터를 축적한 카페24 마케팅센터의 노하우와 크리테오의 광고 운영 성공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크리테오는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2만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크리테오 광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카페24의 광고마케팅 컨설팅이 온라인 매출 급성장에 기여한 사례가 이목을 끌었다. 프리미엄 주얼리 브랜드 `골드팡`은 온라인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카페24 마케팅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크리테오 신규 유입 및 리타겟팅 광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을 실행했다.

그 결과 9개월 만에 광고집행 이전과 비교해 온라인 쇼핑몰 내 구매자 수는 2.9배, 매출은 2.7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사이트 내 체류 시간, 방문자당 페이지뷰, 재방문 매출 등의 지표도 대폭 늘었다.

신민호 카페24 마케팅센터 파트장은 마케팅 플랜 설계 시 `데이터 기반 사이트 점검`을 선행한 것을 비결로 꼽았다. 신 파트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분야를 점검하고 인테리어나 상품 진열을 변경하는 것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사이트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며 “카페24 접속통계 기능으로 방문자의 체류 시간, 신규회원 수 증감 추이, 재구매 기간 및 주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파트장은 신규 유입 및 리타켓팅 광고를 통한 재방문 유도를 위해 크리테오의 CCA(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캠페인)와 로우퍼널(LowFunnel, 이탈 가능성 높은 고객의 구매 유도를 위한 캠페인) 솔루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 크리테오는 최신 마케팅 동향, 크리테오 솔루션의 특장점 등을 공유했다. 손정은 크리테오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소비자의 53%가 새로운 온라인 구매 방식을 접했다”며 “이에 따라 전체 광고비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은 74%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 온라인 사용자 데이터의 75%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관심사 타겟팅이 가능하다”며 “4500여 곳의 매체와 제휴를 맺어 높은 광고 도달률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크리테오를 통해 손쉽게 글로벌 광고가 가능한 점도 주목받았다. 손 팀장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 없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약 140여개 국가 대상 광고 집행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며 “카페24가 머신러닝 매체 운영 시 필요한 기술 작업을 일체 지원하고 있어 사전준비 기간이 2배 이상 단축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향상에 직결되는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크리테오와 다각적인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효과적인 온라인 광고마케팅 전략은 글로벌 시장 내 성공과 직결되는 중요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유력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