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훈 기자
2019.06.21 15:16:1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신약 ‘BLS-H01’의 임상 2b상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고 21일 밝혔다.
BLS-H01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자궁경부전암 3단계 중 첫 번째 단계인 자궁경부상피이형증(CIN1)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다. 바이오리더스의 신약 플랫폼 기술 중 하나인 휴마맥스(HumaMAX®)를 기반으로 면역강화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이 활용됐다.
플로스원 측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된 CIN1 환자들에게서 단기간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며 “폴리감마글루탐산은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경구 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망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BLS-H01은 치료제가 없는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임상 3상 단계에 들어간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개발 단계가 빠르다”며 “자궁경부상피이형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전암(CIN2, CIN3), 자궁경부암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치료제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