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1.06.01 17:01:47
삼성 5월 국내 휴대폰 점유율 58%…"갤스2 덕분"
LG 점유율 17%…팬택 점유율은 5%p 급락
"당분간 삼성전자 독주 가능성 높아"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 판매 돌풍에 국내 경쟁사들이 역풍을 맞았다.
특히 팬택계열의 지난 5월 점유율은 전월에 비해 5%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36만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월에 비해 58만대 증가한 234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5월 국내 시장 점유율은 58.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5월 점유율은 전월 점유율 47%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 제조사의 점유율이 전월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국내 휴대폰 시장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결국 갤럭시 S2의 성공적인 출시가 점유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만 지금까지 100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 기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가 점유율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이에 앞서 출시한 갤럭시 S와 보급형 스마트폰, 태블릿 PC 갤럭시 탭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